▲영화 '군함도' 포스터(제공=CJ E&M)
영화 '군함도'가 북미에서 매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3000만원)를 돌파했다.
박스오피스 전문 집계 업체 렌트랙에 따르면 '군함도'는 18일까지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액 100만 4637달러를 기록했다. 4일 개봉 이후 2주 만의 성과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서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북미 개봉 직후 뉴욕타임즈는 "류승완은 거대하고 복잡한 설정으로 카메라를 능숙하게 움직이고,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 여파는 국민들의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 그로 인해 치유되지 않은 고통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평했다.
CJ E&M 측은 "'군함도'는 북미 지역 외에 이달 말까지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홍콩, 호주, 뉴질랜드, 영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필리핀에서 개봉한다"고 밝히며 해외 매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