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출시 2년 만에 국내 누적 결제 10조 원 돌파

입력 2017-08-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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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이 사용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페이 사용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가 국내 누적 결제 금액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8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만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해 전체 결제 금액의 30% 이상의 비중을 보였다. 회사는 한번 사용 등록을 하면 결제할 때마다 카드 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고, 생체 인증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노트와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뿐 아니라 준프리미엄 갤럭시 A,

갤럭시 J 등으로 삼성 페이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 페이’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브라질,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스웨덴, 아랍에미레이트, 스위스, 대만, 홍콩,

영국 등 18개 시장에서 상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은행을 비롯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알리페이 등과

협력 중이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세, 인도에서는 정부의 화폐 개혁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 등에 힘입어 월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3월과 6월에는

각각 현지 ‘최고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 페이는 최근 사용자가 전국 현금영수증 가맹점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삼성 페이 현금영수증 모바일 카드를 제시해 현금 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 S8·갤럭시 S8+에 탑재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에서 음성으로 계좌를 확인하고, 이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삼성 페이’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21일부터 진행한다. 경품은 ‘삼성 페이’ 2주년 기념 순금 카드, 갤럭시 S8,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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