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과기여성새일센터)가 미취업·경력단절 이공계 여성들을 대상으로 7월 3일부터 이번달 18일까지 실시한 ‘제약·바이오 분자진단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총 24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여성새일센터가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교육과정은 총 200시간 동안 분자진단 전문인력으로서 갖춰야 할 △세포주 배양 관리 △분자진단소재개발 △분자진단기기분석 △진단용 샘플처리 △NGS를 활용한 분자진단 등 실무중심의 실습교육을 하는 것으로 한국폴리텍 대학(성남캠퍼스, 융합기술교육원)에서 교육하고 있다.
실무 중심 전문 교육 외에도 관련 분야 CEO 특강과 이력서·자소서 클리닉, 취업처 탐방, 모의 면접 등도 함께 진행,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했다. 또, ㈜녹십자셀 현장견학과 제약회사 인사담당자와의 모의면접도 진행했다. ㈜녹십자셀은 2007년 세계 최초로 간암에 대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세포배양 기술과 설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하는 곳이다.
본 교육 수료생은 “관련 전공자로서 학교에서 다루지 못했던 바이오 기기들을 6주간 직접 실험하고 조별발표를 준비하면서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며 “현장견학을 통해 제약·바이오 직무에 대한 이해와 개인포트폴리오 작성까지 가능해 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기여성새일센터는 2014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의 지정을 받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에 설치돼 운영해오고 있다. 미취업,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 분자진단 전문인력 양성 과정, 지식재산중심(IP R&D)분석 실무과정 등 취업교육과 구직자 취업지원, 구인자 채용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