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스, 상반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성공…"자회사 구조조정 박차"

입력 2017-08-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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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텔루스(구 온다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자회사 구조조정과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텔루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1억1298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렌즈사업부문 사업구조조정으로 인해 73% 감소한 46억3570만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대폭 줄어든 4억3303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자회사 사업구조조정 비용 발생 영향으로 연결기준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매출액 55억9952만 원, 영업손실 15억1596만 원, 당기순손실 14억9357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자회사들의 구조조정 마무리와 함께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했으나 중국 충칭법인 청산이 지연됨에 따라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현재 충칭법인 구조조정을 위해 청산,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조만간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회사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텔루스는 지난 8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온다엔터테인먼트에서 텔루스로 변경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영업안정화와 신규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주총에서 텔루스는 사업목적에 △가상·증강현실(VR·AR)을 이용한 스포츠 아케이드 콘텐츠 개발 및 유통, 판매사업 △VR·AR 기반 매장 운영 및 관련 부대사업 △셀리브리티 지식재산권(IP) 활용 홀로그램 공연 기획, 콘텐츠 개발을 추가했다. 또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야마우치 케이이치 레전드베이스볼 재팬 대표와 야마구치 요시테루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텔루스 관계자는 "상반기 자회사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손실을 모두 정리하고 있다"며 "현재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신규사업 추진 성과도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 호전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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