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16일 신한금융투자는 SBS가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도 흑자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SBS의 2017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1918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TV광고 매출은 5.2% 감소했지만, 협찬 수익이 증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BS의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개별제작비는 8.1%, 판매관리비 3.8%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4.1%까지 상승했다"며 "중국 판권 판매 없이 만들어낸 견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3분기 매출액은 19.2% 감소한 1788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브라질 올림픽 관련 판권 매출액 감소로 외형은 축소됐지만 제작비 절감 효과 덕분에 수익성은 오히려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광고 역시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상파 중간광고 규제 완화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며 "중간광고 허용시 2018년 광고 매출액은 10%에 가까운 성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