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식과 다양한 행사를 열고 의미를 되새겼다.
인천시는 1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립유공자,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표창은 고 계기봉 선생과 고 신화순 선생이 받았다. 계 선생과 신 선생은 1919년 3월 인천 강화군과 서울 등지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강원도도 이날 오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보훈단체 관계자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내 청소년 극단 '무하'는 '광복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경축공연을 펼쳤다. 특별 공연 '아리랑 무성영화 변사극'도 이어졌다.
행사장 밖에는 광복절 감옥체험, 페이스 페인팅, 독립운동 홍보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동계올림픽 종목 체험존, 올림픽 마스코트(반다비 ·수호랑) 포토존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공간도 마련됐다.
부산시는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시민들의 애국심을 고양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기념식과 함께 광복동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 경축 타종식을 진행한다. 타종식 전후로는 길놀이, 태극공연, 댄스공연, 풍물놀이 등을 연다. 이외에도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광주시는 광주시청에서 경축식을 열고,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등을 진행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은방 광주시의회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기관단체장, 광복회, 보훈단체 대표는 경축식에 앞서 상무시민공원 광주독립운동기념탑 헌화·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