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유희열이 10분 만에 '다시 시작'이라는 곡을 작곡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3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유희열, 윤도현, 이소라, 노홍철 등 비긴어스 네 명의 멤버가 맨체스터에서 영국에서의 마지막 버스킹 공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국 맨체스터 숙소에서 잠을 자고 아침을 맞은 유희열은 돌연 노홍철에게 "곡을 한 번 만들어볼까?"라며 "우리 네 명의 노래를 만드는 거야. 제목은 '다시 시작(BEGIN AGAIN)'인거지"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노홍철에게 노래를 만들어볼까라고 물어본 지 10여 분만에 작곡을 완성했다.
유희열이 가이드한 곡을 들어본 윤도현과 노홍철은 "좋아. 너무 좋아"라며 감탄했다.
이어 유희열은 윤도현과 연습에 나섰고, 이소라를 향해 "누나, 누나한테 미션이 있어. 누나가 홍철이랑 '다시 시작'의 가사를 만들어야 해. 우리 네 명 이야기 좀 써줘"라고 요청했다.
이내 이소라와 노홍철은 자리를 옮겨 작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윤도현, 유희열, 노홍철, 이소라 네 사람의 모습을 그리며 어떤 이야기를 '다시 시작'이라는 노래에 담을지 고민했다.
노홍철은 "가사 이렇게 쓰면 되겠다. 희열이 형이 '자신을 위해선 행복하지 않다고 했거든요. 주위 사람이나 남들을 위해 행복하다고 했거든요. 근데 우리 여행하면서 언뜻 언뜻 자기가 행복하다고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도현이 형은 자기는 락 밖에 모르고, 에너지 있는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계속 안 늙은 척 할거라고"라며 "소라 누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것. 저는 '새로운 나'를 발견한 것. 이런 것을 가사에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소라는 "서로가 우리 넷 모두 내가 아는 나 말고 모르는 나를 보고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의 이야기를 쓰면 좋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