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대폭 상승했다.
베셀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3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억 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33억 원으로 집계됐다.
베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시장 부진으로 실적이 위축됐지만,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 BOE으로부터 등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 시장의 OLED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OLED 투자 규모는 올해에만 164억 달러(약 18조6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베셀은 지난 7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32억8748만 원 규모의 OLED 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중국 CSOT, 티엔마(Tianma), CEC-판다(CEC-Panda), KDX 등이 투자를 확정해 하반기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베셀은 신사업으로 경비행기 시장에 도전하여 지난 7월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18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