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씨엔진그룹이 17조 원에 달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에스앤씨엔진그룹은 4일 상해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맥서스(MAXUS)용 기어 제품테스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스앤씨엔진은 상해자동차GM의 전기차 E100에 대한 납품에 이어 상해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맥서스의 EG10차종에 기어 납품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상해차 맥서스는 상해자동차그룹의 자체 고급차 브랜드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상해자동차GM의 전기차 E100에 기어세트 납품을 시작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100의후속 모델인 E150의 납품 테스트와 상해자동차그룹에서 보유하고 있는 타 브랜드에 대한 납품 테스트도 진행하게 됐다.
에스앤씨엔진 관계자는 “상해자동차그룹 내 전기차 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부품 공급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상해자동차GM에 부품을 성공적으로 납품하였고 이로 인해 같은 계열사 맥서스에 우리의 부품이 추천된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납품이 시작된 상해자동차GM의 E100 전기차는 대당 가격이 4만 위안(약 660만 원)으로 은 7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100의 판매가 늘수록 에스앤씨엔진의 전기차 부품공급은 확대될 예정이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중국전기차 시장은 50만7000대에서 2020년 210만 대까지 4배 가량 성장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중국의 전기차 의무 판매제가 도입되면 전기차 판매는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에 에스앤씨엔진의 전기차용 기어 생산량이 연간 최대 15만 세트에 달하도록 생산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전기차 부품공급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