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종영…연우진♥박민영, 죽음 앞두고 이룬 사랑 '38년 만의 재회'

입력 2017-08-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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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방송 캡처)
(출처=KBS 2TV 방송 캡처)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38년 만에 재회한 연우진·박민영의 모습을 그리며, 열린 결말로 종영했다.

3일 밤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마지막 회에서는 대의를 위해 신채경(박민영 분)이 중종(연우진 분)과의 이별을 선언했고, 연산군(이동건 분)은 이복동생인 중종에게 진심을 전한 뒤 그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채경은 자신으로 인해 궁궐에 잡음이 일자, 중종의 곁을 떠나기로 한다. 채경은 "군주로서 모든 것을 이룬 뒤 나에게 오면 된다"라며 "같이 있으면 둘 중 하나는 죽을 것이다. 그러니 떨어져서 오래도록 보자"라고 말했다.

중종은 "이 자리에서 나와 함께 대업을 이룰 순 없는 것이냐"라고 묻지만, 채경은 "이 자리는 중전의 자리다. 나는 그냥 신채경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거절의 뜻을 밝힌다.

채경이 궁을 떠난 뒤 중종은 연산군(이동건 분)의 유배지를 찾게 되고, 그곳에서 연산군의 죽음마저 지켜보는 상황에 처한다.

연산군은 죽기 전 "둘 사이가 좋아 보여 질투했고 빼앗으려 했다"라며 "나는 그저 내가 싫었을 뿐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중종은 눈물을 지으며, "미움도 없는 곳에서 편안하게 지내시라"라며 연산군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다.

38년이 지난 뒤, 중종은 건강이 악화돼 죽음을 직감한 듯 채경을 궁으로 부른다. 38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그간 잘 버텨왔다"라며 서로를 위로했다. 그 뒤 중종은 채경의 무릎을 베고 누워 "이제 집에 돌아왔구나"라고 조용히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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