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담뱃세 인하’, 제2의 국정농단” vs 한국당 “아무말 대잔치 말아야”

입력 2017-07-28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3일 자유한국당의 담뱃세 및 유류세 인하 추진과 관련해 “이제 와서 세금으로 국민을 우롱한다는 것은 박근혜 정권과 하나도 다를 것 없는 제2의 국정농단”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자신들이 제멋대로 올린 담뱃세와 유류세를 아무런 사과나 반성 없이 오로지 정략적인 태도로 다루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이 내는 세금까지 정략적으로 다루는 건 뼛속까지 당에 남아있는 국정농단 습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딴지를 걸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조세 정상화를 가로막아 보겠다는 심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쯤 되면 한국당이 아무리 혁신하고 국민을 갖다 붙여도 극소수 재벌을 위한 정당임을 실토하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그런 주장을 하려면 자신들이 야당 되고 나니 국민의 건강권을 더이상 지킬 필요 없어졌다는 것인지 먼저 말하는 것이 순서다. 혈세 갖고 장난치는 한국당은 국민 우롱을 중단하고 각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한국당은 “아무리 다급해도 ‘아무말 대잔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서민감세’ 법안인 이번 담뱃세 인하가 국민들의 호응을 받자 추 대표가 다급한 나머지 몸소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대변인은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 졸속 원전 중단으로 국가 경제 및 국민 생활, 에너지 정책 대혼란 초래, 대통령 말 한마디로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권위주의 행태야말로 국정농단이라는 어의에 오히려 부합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46,000
    • +4.88%
    • 이더리움
    • 4,611,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1.39%
    • 리플
    • 993
    • +4.31%
    • 솔라나
    • 300,200
    • +0.13%
    • 에이다
    • 822
    • +1.48%
    • 이오스
    • 786
    • +1.16%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2
    • +5.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4.48%
    • 체인링크
    • 19,810
    • -0.2%
    • 샌드박스
    • 414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