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하자, 증권사들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증권사 21곳의 시가총액 합계는 30조9565억 원으로, 지난해 말 17조9283억 원에 비해 72.7%(13조282억 원) 크게 증가했다.
증권사 가운데 시총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로 조사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기간 동안 2조3653억 원에서 7조4627억 원으로 무려 215.5% 뛰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조7184억 원이던 시총이 7개월새 3조2220억 원으로, 87.5%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은 시총이 81.3% 증가해 시총증가율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금융지주도 74.9% 높은 시총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형 5대 증권사 중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50% 넘게 상승했다. 업계 2위 NH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은 시총이 2조7156억 원에서 4조1930억 원으로 54.4% 증가했고 삼성증권은 2조4230억 원에서 3조6792억 원으로 51.80% 늘었다.
21곳의 상장 증권사 중 증가율이 비교적 낮은 곳은 유화증권, 한양증권, 신영증권 등으로 조사됐다. 유화증권은 1741억 원에서 1758억 원으로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양증권(13.9%), 신영증권(17.6%)도 10%대 상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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