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 XJ 슈퍼 V8 출시

입력 2008-01-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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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XJ의 R버전 모델인 XJR을 국내에 소개한 재규어 코리아가 2008년 새해 들어 또 하나의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을 선보인다.

재규어 코리아(대표 이향림)는 9일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XJ에 4.2ℓ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XJ 슈퍼 V8의 본격적인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XJ 슈퍼 V8은 최대토크 55.3kg·m에 최고출력은 자연 흡기식 엔진보다 33%가 높은 400마력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3초에 불과하며, 최고시속은 250km다.

이로써 ‘아름답고 빠른 차(Beautiful Fast Car)’를 모토로 삼고 있는 재규어는 XJ 2.7디젤, XJ 4.2 LWB 그리고 XJR과 XJ 슈퍼 V8로 이어지는 XJ 시리즈의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다.

프리미엄 세단의 안락함과 스포츠카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발휘하는 XJ 슈퍼 V8에는 XJ 시리즈 중 가장 큰 사이즈인 20인치 칼리스토(Callisto) 휠이 장착되어 있으며, 2000rpm에서 최대토크의 80% 이상을 이끌어 내 즉각적인 가속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에서 차고가 자동으로 낮아지는 셀프-레벨링 에어 스프링(Self-leveling Air Spring)이 정교한 고속주행과 주행 안정성을 돕고, 각 휠을 개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가 접지력 상실시 즉각적으로 제동력을 가해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를 방지한다.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수차례의 주행 시험을 통해 개발한 컴퓨터 액티브 테크놀로지 서스펜션(CATS: Computer Active Technology Suspension)은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연속적으로 현가장치의 설정을 변동시켜 승차감과 핸들링, 접지력 사이의 균형을 최적의 상태로 맞춰준다.

이 밖에도 후방 충돌시 가장 위험한 경추 및 척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충격 흡수식 백 레스트, 초음파 위치 센서와 중량 센서를 통해 탑승자의 신체치수와 착석 위치를 파악하여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A.R.T.S(Adaptive Restraint Technology System)등의 안전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다.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춘 안락한 실내 구조 또한 XJ 슈퍼 V8의 장점이다. 약 1미터에 달하는 뒷좌석의 넓은 레그룸과 앞뒤 4개 좌석이 독립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4존 온도조절장치(Four-zone Climate control), 온도와 오디오등을 뒷좌석에서 제어할 수 있는 별도의 컨트롤 패널 등이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각 앞좌석 헤드 레스트 뒤에는 6.5 인치 LCD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어 뒷좌석에서 TV, MP3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뒷좌석에서 버튼 하나만으로 조정이 가능한 전동 조절식 리어시트를 채택해 모든 승객이 각자의 기호에 따라 탑승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재규어는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로 유명한데,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등은 질감과 색감의 통일을 위해 각 차량마다 한 그루의 호두나무에서 나오는 목재를 다듬어 제작했다. 샴페인(황갈색), 도브(연회색), 아이보리와 흑회색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가죽시트 역시 장인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재규어 코리아의 이향림 대표는 “올해 재규어의 첫 번째 신차인 XJ 슈퍼 V8 출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재규어만의 수려한 디자인과 입증된 성능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XJ 슈퍼 V8의 국내 판매가격은 1억4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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