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6조 세포바이오 시장…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유세포분석기 공급 확대

입력 2017-07-27 14:12 수정 2017-07-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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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3000억 원대로 성장한 세포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영인프런티어가 유세포분석기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27일 영인프런티어는 최근 국내 바이오 시장의 확대에 따라 바이오 연구 기초장비인 유세포분석기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LEK 컨설팅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동물세포 바이오 의약품시장 규모는 55억 달러(약 6조3000억 원)이고, CDMO시장은 이중 절반가량인 23억 달러를 차지한다.

유세포분석(Flow cytometry)은 생명과학 관련 분야의 다양한 연구에서 광범위하게 응용되는 방법이다. 세포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방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하여 세포의 크기, 세포 내부 구조적 복합성을 상대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더불어 형광 항체나 생체 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형광시약을 이용해 단백질의 발현, DNA양 등의 세포 생리 활성 특징을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런 유세포분석을 통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표적세포(target cell)을 분리하는 장비를 세포분리기(cell sorter)라고 한다. 세포 분리 실험은 면역학, 줄기세포 연구, 유전체학, 바이오프로세싱, 암세포 연구와 같은 다양한 생명과학 범위의 연구 응용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최근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상반기에 글로벌 유세포 분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BD 바이오사이언스(Bioscience)의 FACSMelodyTM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영인프런티어 관계자는 “BD FACSMelodyTM 모델은 이미 많은 국내 연구자들에게 그 성능이 입증된 BD Bioscience사의 FACS Sorting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며 “사용자들이 손쉽게 높은 수준의 재현성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바이오 연구 시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영인프런티어는 올해 상반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제넥신, 유틸렉스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에게 BD FACSMelodyTM 모델을 공급했으며, 하반기에도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신바이오, 셀트리온, 영진약품 등과 함께 바이오 관련주로 꼽히는 영인프런티어는 연구용 항체를 개발해 국내 및 해외 바이오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연구 장비와 소모품, 시약 등 제품라인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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