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들어설 신정부의 최대 공약중 하나인 새만금개발 사업이 사업진행 속도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에 성원건설과 동우, 케이아이씨를 비롯한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성원건설은 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300원(2.80%)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원건설은 새만금 유역 수질 개선 시설업체 전북엔비텍 지분 10%를 보유중이다. 또한 전북지역 건설업체 중 도급순위 상위 2개업체에 포함됨으로서 새만금개발과 함께 호남운하 개발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동우는 같은 시간 전일보다 325원(14.98%) 오른 2495원에 기록중으로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한가를 포함 4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동우는 닭고기 원료육 전문업체로 지난 2000년 군산도시가스 지분 20%를 취득한 바 있다.
케이아이씨 역시 전일보다 1400원(14.58%)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아이씨는 100% 자회사인 삼양감속기가 새만금 일대 관광개발을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새만금관광개발의 지분 66.6%를 지난해 말 취득해 수혜주로 알려졌고, 올해 들어 첫거래일인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들 업체의 상승은 대통령직 인수위 내 새만금 TFT(태스크포스팀)이 새로운 새만금 청사진을 이명박 당선자에게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의 계획보다 새만금 개발 속도가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