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LG화학에 대해 “LG화학의 '아이폰9' 배터리 점유율 60% 가정 시, 연간 1500억 원 가량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 원을 유지했다.
유성노ㆍ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부 언론은 LG화학이 2018년에 출시될 아이폰9에 들어갈 'L자형 배터리'를 독점으로 공급한다고 보도했다”며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9의 오른쪽 하단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맞춤형 'L자형 배터리'를 주문했고, 이를 충족하는 업체는 LG화학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LG화학이 아이폰9 배터리를 독점 공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아이폰9의 배터리 구조 변화로 LG화학의 점유율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향후 내부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 폼 배터리(Free form battery)’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의 수혜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