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최진성<사진> 종합기술원장이 회사를 떠난다. SK텔레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인물의 갑작스런 퇴사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 원장은 수주 전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회사에 사의를 전달했다. 최 원장은 이번 주까지만 근무한다. 구체적인 사유와 추후 행보에 대해서는 최 원장과 회사측 모두 함구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선 최 원장이 글로벌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로 이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독일의 통신사로 전 세계 14개국에서 가입자 1억5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 사업자다.
SK텔레콤 ICT기술원과 미래기술원을 통합한 종합기술원은 SK텔레콤의 연구 조직으로 5G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이런 종합기술원을 지휘하는 회사의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LG전자 출신인 최 원장은 2012년 3월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긴뒤 ICT기술원장을 거쳐 2015년부터 종합기술원장을 맡아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네트워크 가상화, 차세대 클라우드 개발, 자율주행기술 등 개발을 주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