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휴젤에 대해 보톡스 수출 고성장 지속 등으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 원을 제시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7% 증가한 478억 원, 영업이익은 69.8% 늘어난 278억 원으로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남미, 동남아 수출 호조와 2월부터 수출이 시작된 러시아의 매출 성장으로 보툴렉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2.9% 늘어난 26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필러 매출액도 40% 늘어난 183억 원을 기록해 2분기 성수기 효과가 기디된다”며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기업 내부의 구조적인 변화로 각종 비용 감소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휴젤은 지난 14일 베인캐피탈이 주금 납입을 완료해 지분율 23.1%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랐다”며 “동양에이치씨 지분 18.7%는 상장 후 2년 락업이 풀리는 오는 12일 마저 인수될 예정으로, 경영권 분쟁은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휴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1.0% 늘어난 1875억 원,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1085억 원, 적정 시가총액은 2조9941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분 희석(제3자 배정 유상증자 98만5517주, 전환사채 발행 27만3224주)를 고려한 목표주가는 66만 원으로, 바이오 업종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