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크레오라가 주요 고객사인 프랑스 원단 업체 소필레타(SOFILETA)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 크레오라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란제리 및 수영복 전시회 ‘인터필리에르(Interfiliere) 파리 2017’에 참가해 소필레타와 공동 개발한 원단을 공개했다.
인터필리에르 파리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약 65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이 연 2~3만여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란제리와 수영복 전시회다.
효성이 프랑스 등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소필레타는 직물, 염색 등에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 원단업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원단에는 냄새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성 원사 ‘크레오라 프레쉬’가 사용됐다. 크레오라 프레쉬는 땀 냄새와 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시키는 원사로, 속옷과 액티브웨어에 주로 적용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크레오라 프레쉬가 적용된 원단 외에도 크레오라 하이클로, 크레오라 에코소프트,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등 기능성 스판덱스 제품을 선보였다. 수영복에 주로 사용되는 크레오라 하이클로는 염소 성분에 의한 의류 손상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원사이며,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는 원단 염색 시 보다 깊고 선명한 색이 돋보이게 한다. 크레오라 에코소프트는 원단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기능성 스판덱스 소재다.
한편 효성은 지난 8일 크레오라 론칭 25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인터필리에르 파리 전시회에서 가졌다. 고객사 관계자 약 150여 명을 부스로 초청해 칵테일 파티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 행사에선 우수 고객사를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했다. 또 전시회 부스 입구에 룰렛과 포춘쿠키 상자를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크레오라 프레쉬가 적용된 스타킹이나 양말을 증정하는 등 효성 크레오라를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