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태용(47)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4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A대표팀 감독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논의한 결과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과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을 새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신태용 감독은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8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지난달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U-20 대표팀을 이끌어 16강에 진출했다. 그만큼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 때도 전임 사령탑이 중도하차하면서 신태용 감독이 갑작스럽게 대표팀을 맡게 됐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 차례 '소방수' 경험이 있는 신태용 감독에게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축구 팬들은 "위기 때마다 투입되니 죄송하기도 하다", "신태용의 화끈한 공격 축구로 이란 침대 걷어내고 싶다", "믿을 만한 분", "최선의 선택", "전문 소방수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