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21% 상승한 112.4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8% 떨어진 1.1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3% 오른 128.38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08% 상승했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달러화에 유입됐다.
다만 최근 달러화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에 이어 다른 중앙은행들도 긴축정책에 합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달러화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지난해 대선 이후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는 의회 장벽을 만나 후퇴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회복과 프랑스 대선 결과 등 정치적 불안 완화에 지난 상반기 미국 달러화에 대해 8.6% 올랐다. 이날 유로화 가치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