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뉴시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1차관으로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이진규 차관은 미래부 내에서 미세먼지 대응 전문가로 통하는 만큼 향후 정부 주도의 범부처 미세먼지 대응전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임명된 이진규 미래부 1차관은 1963년 부산 출신이다. 부산남고를 거쳐 서울대 조선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리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기술고시를 거쳐 과학기술부로 입부한 그는 조사평가과장, 우주개발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창의인재육성과장, 창의인재정책관을 담당했다.
미래부에서는 인터넷정책관과 연구개발정책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을 거쳐 지해 10월 연구개발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진규 1차관은 정부가 국가적인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을 주도한 인물이다. 기초원천연구정책관과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맡으면서 과학기술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근본적·혁신적 해결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차관의 임명으로 미래부 주도의 미세먼지 대응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3년 동안 미세먼지를 정밀 측정하고 집진 및 저감하는 첨단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400여억 원을 투자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을 추진할 범부처 단일사업단을 발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