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7년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하고 격변하는 사회에서 기업 경쟁력을 키워 미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사회에 발맞춰 그 동안 축적해 온 수 많은 자료들을 수집, 관리, 구축해 빅 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빅 데이터가 4차 산업사회에서의 성패를 구분 짓는 열쇠이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 의사결정의 효율화 및 자동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사회에서는 아래에서부터 위로의 ‘Bottom-Up’ 방식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팀 단위가 주체가 되어 전략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판매에서 최종 서비스 단계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되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공항수속 절차 업그레이드, 항공기 예방 정비 수행 등을 우선 과제로 시행할 계획이다.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VR 영상을 통해 취항지를 소개시켜주는 "오즈 로마를 보여줘"와 오즈 LA를 보여줘"는 작년에 각각 833만회와 127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공정내 품질정보 분석을 통한 공정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공정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타이어 전용 RFID 기술을 통해 생산 및 물류·영업 분야에서 개별관리, 제품추적을 지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빅데이터 분석 및 IT 기술을 접목해 전사 시스템 통합 등 스마트한 업무환경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작년 5월에는 미국 조지아 공장을 완공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으로 중국, 베트남에 이어 미국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되었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OE) 타이어에 대부분 공급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금호타이어의 전체 판매 비중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현지 생산기지 건설로 미국 시장에서 지위를 격상시키고,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