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전에 김상곤, 조대엽, 송영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 대통령은 방미 전에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신(新) 3종 세트’라고 정의하고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해 왔다.
정 대변인은 “야 3당과 언론, 국민이 신 3종 세트의 비리 의혹에 대해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며 “도대체 문 대통령은 이들의 임명을 추진해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집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외교현안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없음은 자명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 대변인은 “내치가 흔들리면 외치도 흔들린다”며 문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