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출시 첫날 리니지M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향후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 부각에 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 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전일 리니지M의 출시 첫날 일매출이 1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며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첫날 매출인 79억 원을 38% 상회하는 수준으로, 국내 시장 역대 최대 첫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기록적인 매출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 출현과 매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4.7% 하락하며 장 마감했다”며 “그러나 내달 5일 내로 거래소 콘텐츠가 추가되고, 추후 개인간 아이템 거래도 가능해지면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은 경쟁 게임보다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된 수준으로 향후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과 경쟁사들의 P/E(주가수익비율)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엔씨소프트의 12개월 선행 P/E는 11.3배로 저평가 됐다”며 “현재 주가는 수급에 의한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수급이 안정화되고, 리니지M의 매출 안정화가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