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그룹이 최근 우샤오후이 회장의 퇴진과 관련해 한국 보험계열사인 동양생명, 알리안츠생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안방보험그룹은 20일 경영권한 위임에 대한 공식 입장을 통해 "CEO인 우샤오후이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직무를 이행할 수 없어, 그룹 임원이 경영권한을 위임 받아 직무를 대행하고 있으며 그룹 경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지급여력이 충분하며 경영 구조가 안정적"이라며 "안방보험그룹은 고객과 임직원, 협력 파트너들 모두 안심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양생명, 알리안츠생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안방보험그룹은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모두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경영진이 있어 이번 안방그룹 특정 개인의 일시적인 변동이 두 기업의 영업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 회장은 최근 불법대출, 자본 해외유출 의혹 등을 이유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우 회장의 체포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