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인사청문회를 존중하는 풍토가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단 주례회동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국회 인사청문회가 참고용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문 대통령이 제시한 인사 ‘5대 원칙’을 언급하며 “원칙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같지만 국가의 먼 장례를 위해서는 지켜야한다”면서도 “다만 원칙은 지키되, 실행 기준은 정치적 협의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본인 관련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 문제가 도마에 오르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이제는 여야가 여당은 야당 때 생각하고, 야당은 여당 때 생각해 대화와 타협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