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학생들 "한국 농장서 인턴십 중 성추행·부당한 대우 당했다"…조사 착수

입력 2017-06-16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더 네이션' 16일자 지면)
(출처='더 네이션' 16일자 지면)

태국 대학생들이 한국 농장에서 인턴십 도중 성추행과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현지 일간 '더 네이션' 보도에 따르면 태국 북부 치앙라이 농업기술대학의 대학생 8명은 한국의 한 농장에서 인턴으로 일하다가 14일 주한 태국대사관에 성추행 및 부당 대우에 관한 민원을 제기했다.

인턴십에 참여한 태국 대학생들 중 한 여학생은 "그들(농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남성)이 우리를 껴안고 볼에 뽀뽀하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다"라며 "처음에는 이런 행위가 한국적인 방식의 호감 표현이라는 남성들의 말을 믿었지만 한국 여성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태국 대학생들 중 남학생들은 해당 농장 측이 제대로 된 농업기술을 전수하지 않은 채 힘든 노동만을 시켰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번 인턴십에 참여한 태국 대학생들 중 남학생은 5명, 여학생은 3명이었다.

태국 대학생들의 항의에 대학 측과 태국 북부 농업직업교육 당국은 각각 별도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성추행과 부당 대우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55,000
    • +1.43%
    • 이더리움
    • 3,592,000
    • +4.85%
    • 비트코인 캐시
    • 453,500
    • +0%
    • 리플
    • 785
    • +0%
    • 솔라나
    • 192,300
    • +0.84%
    • 에이다
    • 477
    • +2.8%
    • 이오스
    • 696
    • +2.05%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2.19%
    • 체인링크
    • 15,340
    • +4.5%
    • 샌드박스
    • 369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