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가 전소되고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새벽 1시께 영국 런던 서부의 24층짜리 임대 아파트 ‘그렌펠 타워’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건물 꼭대기까지 번졌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했으며 68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18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도 있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확률 또한 높습니다. 이번 런던 아파트 화재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시 화재경보기도 작동하지 않았으며, 아파트 내에는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았다는 등 아파트 측의 부실한 화재방지 시스템에 대한 비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의 원인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영국 런던 아파트 화재 소식에 네티즌은 “정말 참담합니다. 지옥을 보는듯해요”, “지구 반대편 먼 나라지만 사망자의 명복을 빕니다”, “저렇게 초대형 건물에 소방시설이 없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