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보유 부동산 재평가와 업황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5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날보다 9.15% 오른 5130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강세는 조선업종 전반에 대한 시황개선 기대감과 함께 이 회사가 보유 중인 부동산 매각 가능성에 따른 재평가 기대감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보유한 모든 부동산은 매각 혹은 개발(동서울터미널)될 예정이어서 재평가가 예상된다”면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동산의 가치는 3조원 수준이고 보수적인 수준에서 추산해도 2조4000억 원 규모”라고 전망했다. 한진중공업의 시가총액이 5000억 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의 재평가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조선업종의 호황기가 돌아오고 있다는 전망도 주가에 힘을 실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15년마다 반복되는 조선업의 호황 주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한 뒤 “최근 운임과 선박 가격이 긍정적 모습이고 해양플랜트 시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진중공업 외에도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종 주요 종목이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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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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