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1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거리에서 ‘청계천 헌책방 거리 책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청계천 헌책방 거리 책 축제’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활성화하고, 헌책방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서울도서관과 평화시장서점연합회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DDP에서 개최되는 만큼 젊은 팝아트 예술가들과 협업해 다채롭고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시 코너 △판매 코너 △시민참여 코너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시 코너는 팝아트로 승화한 북커버 작품 및 청계천 헌책방 소개 전시로 꾸며진다. 젊은 팝 아티스트 작가 13명이 소설 작품 책표지를 팝아트로 새로 그려 전시하고 청계천 헌책방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월’을 만든다. 스토리 월에는 헌책방 운영 경험담부터 인생 이야기 등 20여 명의 인터뷰 사연이 담긴다.
판매 코너는 ‘설레어함’ 판매와 ‘설렘 우체국’으로 운영한다. ‘설레어함’은 헌책방 운영자들이 추천하는 책 중에서 6가지 테마에 맞춰 랜덤으로 구성한 ‘헌책 패키지 상품’이다. ‘설렘 우체국’은 구매자가 직접 선택한 책을 설레어함으로 구성해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발송해주는 서비스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 서점 운영자들이 직접 선택한 헌책도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 밖에 현장에서 팝 아티스트와 함께 북커버를 그리는 ‘나만의 북커버 만들기’를 진행하고, 행사장 한쪽에 독서공간을 마련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서울도서관 측은 “올해는 디자인 메카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의 젊은 팝아트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