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1일 한미약품에 대해 L/O(라이센스 아웃) 된 주력 파이프라인이 하반기 중 다음 임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된 주력 파이프라인의 하반기 다음 임상진행에 따라 마일스톤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계열 당뇨신약ㆍ사노피L/O)는 월 1회 투여 가능한 신약으로 올해 4분기 중 임상 3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HM95573(RAF억제제ㆍ제넨텍L/O)는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며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중이고, HM71224(BTK면역치료제ㆍ릴리L/O)는 임상 2상 진행 중으로 2018년 하반기 종료가 예상된다”며 “HM12525A(비만/당뇨신약ㆍ얀센L/O)는 올해 중 임상 재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발 초기단계인 북경한미의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Pentambody)’는 중국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비상장)와 면역항암 이중항체 공공개발 및 상업화 파트너십 체결했다”며 “2018년 말 임상 1상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미약품에 대해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로 비영업가치를 기존 2조7000억 원에서 3조6000억 원으로 상향 한다”며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