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017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지난 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속적인 소비심리 개선과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0.6으로 전월대비 0.1p 상승,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0.3p 상승한 90.8이며,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2.3p 하락,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0.5p 상승해 전월대비 0.1p 하락한 90.4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전망(89.5→90.0), 수출전망(88.4→92.0), 고용수준전망(95.6→96.2)에서 상승, 영업이익전망(87.3→85.8), 자금사정전망(84.6→82.9)에서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8.9→111.3), ‘금속가공제품’(82.4→91.2)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1.0→75.7), ‘종이 및 종이제품’(93.7→89.1) 등 12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운수업’(86.5→92.6), ‘수리 및 기타개인 서비스업’(86.4→92.7)등 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0.0→96.3), ‘부동산업 및 임대업’(89.9→86.5)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5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3.4로 전월대비 2.3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3.2p 하락했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4.1p 하락한 83.0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6.1p 하락하고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0.2p 상승해 전월대비 1.1p 하락한 83.7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1.0%, 중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7.0%로 나타났다.
조사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웹팩스나 이메일을 통한 설문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