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는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의회활동은 물론 국정운영 경험까지 겸비했고, 여성의원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회 위원장까지 맡았다”면서 “2017년도 예산안을 원만하게 통과시키는데 발군의 정치력 보였고, 최초의 여성 국토부장관으로 서민·신혼부부·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 성공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동 주요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김 내정자는 전주여고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러던 중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4대 국회에서 이우정 의원 비서관을 거쳐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지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정무2비서관과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 배지를 달았다.
이어 19대에는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져 경기도 고양시에서 당선돼 20대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19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기재위 간사로 활동하며 ‘정책통’의 면모를 보였다. 김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경제분야)위원장과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뒤 20대 국회에서 국회 예결위장을 맡으며 400조 원의 예산을 쥐락펴락 했다.
김 후보자의 부친은 고 김병태 전 정읍시의회 의장이다. 조부는 한국전쟁 당시 순국한 제헌의원 고 김종문 의원이다. 제헌의원 후손 중 현역 국회의원은 김 후보자가 유일하다.
주요이력=△전북 정읍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 △17대 국회의원(비례)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경제분야) 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19대 국회의원(고양시 일산서구)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비서실장 △20대 국회의원(고양시 정)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