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 등 국제 발명전 수상

입력 2017-05-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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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수상 후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러시아 발명진흥회 협회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수상 후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러시아 발명진흥회 협회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의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과 '차량 적재불량 검측 시스템'이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상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소콜니키 에코 센터에서 열린 ‘2017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은상·특별상을 각 1점씩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한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은 오염·훼손이나 눈·비 등 기상상황 때문에 차량 번호판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았을 경우 자동 보정, 데이터베이스 조회 등의 과정을 거쳐 차량번호 인식률을 높일 수 있은 시스템이다.

스마트톨링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고속도로에 도입되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번호판을 촬영해 통행요금을 후불로 청구하게 되는데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차량번호 촬영결과의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은상을 수상한 ‘차량 적재불량 검측 시스템’은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적재 형태를 3차원으로 스캔해 규격을 측정하고 적재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불량적재에 따른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2개국 8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 도로기술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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