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확인 비행체가 강원도 최전방 지역 상공에 날아든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강원도 철원지역 상공에 미상 항적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 우리 군은 레이더에서 확인한 직후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다.
군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MDL을 침범한 비행체가 북한군 무인기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북한 측에서 의도적으로 비행체를 보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최근 화성-12, 북극성-2 등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국지도발을 준비하는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국제 사회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원유 공급 중단 등 대북 제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