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열린 열병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평양/AP뉴시스
북한이 22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북극형 2형'의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부대 실전 배치를 앞둔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가 또 한 번 성과적으로 진행돼 온 행성을 진감하고(지구를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북극성 2형의 계열생산 준비를 끝냈으며, 이번 실험이 북극성 2형 무기체계 전반의 기술적 지표들을 최종 확증하고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적응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 부대들에 실전 배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사를 통해 리대식(무한궤도식) 자행 발사대 차에서의 냉발사체계, 탄도탄의 능동구간비행 시 유도 및 안정화 체계, 계단분리특성, 대출력고체발동기(엔진)들의 시동 및 작업특성들의 믿음성과 정확성이 완전확증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북극성 2형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은 발사 결과를 분석·평가한 뒤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며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정은은 북극성 2형 미사일을 "완전히 성공한 전략무기"라고 자평하며 미사일의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