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최대 야간 관광명소를 지향하는 충주라이트월드(Chungju Light World)가 내년 4월 개장한다. 충주라이트월드는 충주시와 라이트월드 유한회사가 지난 3월2일 컨소시엄 약정 체결과 함께 첫 삽을 떴다. 현재 1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위치는 탄금호 바로 옆에 위치한 충주세계무술공원 일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수년간 공들인 끝에 투자유치 등 기본적인 바탕이 마련됐으며 향후 충주라이트월드가 일자리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충주라이트월드가 앞으로 야간 볼거리 부재의 우리나라 관광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이원진 라이트월드 유한회사 대표는 “건설 및 시험운영까지 거쳐 완벽하게 준비한 다음 내년 4월13일 본격 개장될 예정”이라며 충주라이트월드에 연간 250만 안팎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사통팔달 고속도로망 및 2019년 개통되는 중부내륙 고속전철은 충주를 최고의 교통환경 우수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450억 원이 투입될 약 8만여 평 규모의 충주라이트월드는 세계 정상급 조명회사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충주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가 및 도시, 생명, 어린이, LED 아트플라워 등 각 주제지역과 정크아티스트 오대호작품 상설전시장, 실물크기 노아의 방주 모형, 빛이 있는 미로공원, 우리나라 전통거리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3D프린팅 및 VR체험관 시설이 들어서고 음식축제, 인기가수 공연 등 각종 행사를 다양하게 열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또한 충주라이트월드 예정지 옆에는 천혜 자연환경을 가진 탄금호가 위치해있다. 따라서 충주라이트월드가 완성 및 개장되면 국내 최대 야간 관광명소 외에 가족단위 휴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국인에 그치지 않고 해외관광객의 필수코스로도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빛 테마파크 개장을 우리나라로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체인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 도시 라스베이거스와 중동 비즈니스의 거점 두바이 등을 차기 빛 테마파크 개장 후보지로 손꼽고 이에 앞서 중국 관련업체와 컨소시엄으로 ‘베이징라이트월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