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8일 넷마블게임즈가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KOSPI)200지수 특례편입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현재 14만4000원이다. 지난 12일 증시 입성 당시 16만5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공모가 15만7000원에도 못 미친다.
이중호 연구원은 "넷마블의 주가가 하락하며 KOSPI200지수 특례편입 조건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투자자 문의가 존재한다"며 "수시변경 특례편입 조건은 '상장 후 15매매일간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종목 중 50위 이내'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일까지 2~3일간 주가가 하락했어도 15일간 시총이 전체 상위 50위 이내에 머물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넷마블게임즈의 전일 종가 기준 순위는 26위로 시총 50위인 현대글로비스 대비 넉넉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대글로비스의 시총은 약 5조7938억 원으로 넷마블게임즈(12조2011억 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시총 13조3000억 원, 유동비율 20%, 인덱스 추종자금 40조 원 가정시 매수수요가 137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 상황을 반영해 시총 12조2011억 원, 유동비율 27%, 인덱스 추종자금 40조 원으로 조건을 변경하면 매수수요 추정치는 1581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 연구원은 "주가 변화에 따라 유동시총이 변화되므로 실제 편입일까지 변경이 예상되나 대량 1300억~1500억 원 사이 매수수요 있다고 판단시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