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연차휴가를 붙여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캐나다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눈 덮인 하얀 속살에 웅장함을 더한 캐네디언 로키산맥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그리고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자연이 있는 곳이 바로 캐나다다. 캐나다 속의 프랑스와 유럽이라고 불리는 퀘벡, 몬트리올, 오타와 등 나라의 크기만큼이나 다양함을 보여주는 캐나다는 아기자기하고 소박하면서도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다양한 볼거리들로 여행객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모두투어는 캐나다의 대표적 여행지를 제안한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로 떠나 보자. ‘빨강머리 앤’으로 잘 알려진 루시몽 몽고메리는 캐나다에서 매우 유명한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이하 PEI)에서 태어났으며, 자신의 유명한 소설인 ‘푸른박공 집의 앤(Anne of Green Gables)’은 1908년에 출간된 영화다.
TV 드라마과 연속물로 만들어지고, 뮤지컬로도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는 이 소설은 전 세계 각국에 많은 언어로 번역 출간돼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대표적 소설이다. 또 이곳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의 하나인 1864년 ‘샬롯타운 연합회의’가 개최돼 연방의 탄생지라는 명성도 지니고 있으며, 1873년 연방에 가입해 7번째 주정부로 인정받았다. 캐나다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이곳은 빨강머리 앤의 스토리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서양의 영향을 받아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도깨비 신부’가 사랑한 도시 퀘벡도 인기다. 최근 종영된 인기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퀘벡은 캐나다 속의 유럽이라는 명성만큼 아기자기하고, 동화 같은 분위기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캐나다 동부에 있는 퀘벡은 1608년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 세워진 도시로 400여 년 지켜온 프랑스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샤토프롱트낙 호텔은 시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장엄한 모습으로 멋진 이야기 속에서 나온 듯한 모습으로 퀘벡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림 같은 구시가지도 유명하다.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프랑트낙 호텔, 세인트로렌스강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더프린 테라스, 화가들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화가의 거리, 350년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금빛 장식의 노트르담 성당은 퀘벡을 한 폭의 수채화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여행객들이 캐나다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10대 관광지 중 한 곳인 천섬(Kingston 1000 island)는 토론토에서 3시간 정도 거리인 킹스턴에 있는 동화 같은 섬들이다. 실제로는 1800여 개의 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섬마다 으리으리하며 때로는 동화 속에 나오는 거 같은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집들이 있어 유명해진 곳이다.
우리가 샐러드와 자주 먹는 드레싱인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바로 이곳 천섬에서 유래했는데 천섬에 사는 한 남자가 병든 아내의 입맛을 돋우고자 요리사에게 특별 의뢰한 드레싱이 바로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다. 이곳에서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는 크루즈를 타고 천섬을 돌아보는 크루즈 여행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