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대북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개성공단을 2000만평 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기대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10일 대북 경협 관련주로 알려진 신원은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24%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개장 후 20분만에 거래량이 200만주를 넘어섰다.
현대상선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3% 이상 올랐고 거래량도 100만주를 훌쩍 넘겼다. 제이에스티도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다.
대북 송전주로 알려진 이화전기는 개장이후 4%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10분만에 350여만주를 넘어섰다. 이화전기는 지난 2003년 개성공단 전력관련 시스템을 수주함으로써 대표적인 대북 송전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화전기, 제룡산업, 선도전기, 광명전기 등 대북 송전주들은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이후부터 추세전환이 이루어지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대북 압박외교를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국면 모색에 들어가면서 문재인 정부의 첫 대북과제 또한 북한과의 대화채널 복구가 우선시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언론들은 문재인 정부의 북한 기조를 대화와 소통을 통한 '달빛정책'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남북대화, 경제교류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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