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격렬한(?) 뽀뽀로 당선 축하를 받아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9일 밤 축제의 장으로 변한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한 그의 지지자들과 함께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해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조금 늦게 자리에 도착한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습 볼뽀뽀를 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문재인 대통령’이라 칭한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정부는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사사로운 이익으로 국민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설했다. 안희정 지사는 또 “오늘 밤 광화문 일대의 호프집 맥주가 동나도록 이 밤을 즐기자”면서 “외상은 문재인 대통령 이름으로 달자”고 소리치며 흥을 돋웠다.
안희정 지사의 진한 볼뽀뽀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아이디 ‘agent****’와 ‘octo****’는 “안희정 뽀뽀 안 본 눈 삽니다 ㅋㅋ”, “안희정 지금쯤 모닝 이불킥 중이겠지”라며 장난스럽게 안희정 지사의 뽀뽀를 놀리는(?)가 하면 아이디 ‘ogre****’는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네게 줄게~”라며 두 사람의 브로맨스를 응원하기도 했다.
또 아이디 ‘bobo****’와 ‘rese****’는 “역대 당선 날에 (얼큰한) 뽀뽀 받은 대통령 나와봐라”, “괜히 충남 엑소가 아님 퍼포먼스 깜찍하네”라며 폭소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디 ‘billy****’는 “근데 아무리 봐도 안희정 지사는 볼뽀뽀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대를 먹고 있는 거 같아”라며 안희정 지사의 진한 뽀뽀를 평했다.
또 아이디 ‘kest****’는 “후보 경선 과정에서 생겨난 앙금이 남아있었다면 볼 뽀뽀로 말끔히 사라졌기를”이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함께했던 이들의 통합 행보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