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할 것으로 보이자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지지자들과 만난다.
문재인 후보는 9일 오후 11시께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JTBC 등이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발표하자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지지자들과 만나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 광화문 오후 11시, 함께 해주십시오"라며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해주십시오"라며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에서 오늘밤 11시부터 개표방송 시청"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문재인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방송사들이 당선 확실 소식을 전함에 따라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후보와 함께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15분 현재 전국 종합 개표가 21.62% 진행된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38.81%를 득표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7.35%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15%로 3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6.43%로 4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67%로 5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