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5~7일 충북 충주 동촌 골프클럽(파72·6485야드)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했다.
이 코스는 아이언 샷이 좋아야 성적을 낼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요즘 아이언 샷감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 나온 것 같고, 프린지에서의 퍼트도 2개나 성공해 운도 따라줬던 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교촌 대회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 1라운드 좋은 출발 했으니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코스는 어떤가.
코스가 나에게 맞는 느낌이 중요한데 이 코스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린스피드나 모든 면에서 나랑 잘 맞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된다.
-그린스피드는 어땠나.
3.5 정도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이번 대회는 3.0정도로 느껴진다. 퍼트감이 최근 안 좋았는데 오늘은 좋았다.
-퍼트감이 안 좋았었나.
라운드 마다 3퍼트가 2개 이상씩은 나왔었으니 안 좋은 편이었다. 사실 원래 내 스타일은 시즌 후반에 몸이 풀리는데 올해는 큰 실수가 안 나오고 버디도 많이 잡아서 좋은 성적 나는 것 같다.
-아이언이 좋다고 했는데.
100야드 이내의 쇼트 아이언 샷은 4-5m 정도에 붙이는 것 같다.
-체력운동을 많이 하나.
시즌이 시작해서 이제는 체력 보강을 위한 운동보다는 유지할 수 있는 운동 위주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량만 들었다면, 올해부터는 유연성을 늘리기 위해 스트레칭을 30분씩하고 마사지까지 매일 해왔다. 스윙이 유연해 진 느낌이다.
-상위권 선수 중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김지영2. 박채윤도 잘 치는데 마지막 날의 부담감을 아직 잘 떨쳐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꼭 예전에 날 보는 느낌이다. 김지영2는 거침없어 보인다. 그 어떤 것에도 김지영2는 흔들리지 않는다.
-작년과 올해의 다른 점이 있나.
작년에 2승을 기록하고 올해도 1승을 기록했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아졌고, 갤러리분들께서도 많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힘이 더 난다.
-올 시즌 각오는.
목표를 4승으로 잡았다. 1승 했으니 3승이 더 남았다. 꼭 우승 차지하고 싶고,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내고 싶다. 욕심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