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同名異人)’ 이은정의 희비가 갈렸다. 비록 다른 조에서 플레이했지만 첫날 경기는 이정은6(21·토니모리)이 큰 언니뻘인 이정은5(29·교촌F&B)에게 이겼다.
5일 충북 충주 동촌 골프클럽(파72·648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라운드.
이정은6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로 22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잠시 국내에서 경기를 벌이는 이정은5는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시즌 1승을 올린 김해림(28·롯데)이 4언더파 68타를 쳐 유현주(23·골든블루), 김지영2(21·올포유), 정슬기(22·PNS창호), 박채윤(23ㆍ호반건설) 등 4명과 함께 공선선두를 형성했다.
이소영(20·롯데)은 15번홀(파3), 최은송(20)은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안았다. 이소영은 3언더파 69타 공동 6위, 최은송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4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