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초등생, 미사용자보다 사고위험 4배 높아”

입력 2017-05-04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초등학생이 미사용자보다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4배나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성이 높은 초등학생이 교통사고가 날 뻔한 사고(아차 사고) 경험 비율(38.9%)은 미 사용자 사고율(9.4%)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설문조사는 서울시 초등학생 1533명과 학부모 1260명 등 279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초등학생이 사고를 당했거나 사고를 당할 뻔했던 '아차 사고'의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1.4%였다

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은 학생(23.1%)의 경우보다 8.3%포인트 높은 수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55%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었다. 학년별 보유비율은 1∼3학년생이 44.5%, 4∼6학년은 63.7%였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초등학생의 17%는 '포켓몬고'와 같은 증강현실 게임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증강현실 게임을 할 때 골목길을 걸어가면서(74.8%), 길에서 뛰어가면서(72.7%)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무단횡단을 하면서 증강현실 게임을 했다는 응답도 19.6%나 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관계자는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는 보행 중에도 사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적절한 사용법을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79,000
    • +1.4%
    • 이더리움
    • 4,501,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585,500
    • -2.82%
    • 리플
    • 958
    • +5.16%
    • 솔라나
    • 295,000
    • -0.24%
    • 에이다
    • 761
    • -5.47%
    • 이오스
    • 769
    • -0.52%
    • 트론
    • 249
    • -1.19%
    • 스텔라루멘
    • 177
    • +5.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4.71%
    • 체인링크
    • 19,100
    • -3%
    • 샌드박스
    • 402
    • -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