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洪 ‘친박 당원권 해제’ 발언에 “한국당, 망해가는 정당”

입력 2017-05-04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등 친박(친박근혜) 인사에 대한 ‘당원권 정지’ 해제를 시사한 데 대해 “5월 9일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시간문제이지 망해가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신촌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망해가는 보수, 썩어빠진 보수에 한 표도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 유세에서 “이제 모두 용서하고 하나 돼 대선을 치르기 위해 친박들의 당원권이 정지되고 이런 것들 다 용서하자”며 “지금 나갔던 이정현, 정갑윤,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다 용서하는게 맞다. 당 지도부에 요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홍 후보에 대해서는 입에 담기도 싫다”면서 “그 당은 이름 바꾼 것 말고 2∼3명 당원권 정지시킨 게 유일한 변화였는데, 그것마저도 없애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전혀 변화가 없고, 형사 피고인에 강간미수 공범에, 막말에,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본인 스스로 ‘양박(양아치 친박)’이 만든 당이라고 했는데…”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집단 탈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이 결정을 철회하고 복당을 원하면 받아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탈당과 입당의) 모든 책임은 정치인 개인이 지는 것”이라며 “복당하는 과정과 절차는 당이 정하는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35,000
    • -0.39%
    • 이더리움
    • 3,431,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54,200
    • -0.39%
    • 리플
    • 786
    • -2.12%
    • 솔라나
    • 192,000
    • -2.54%
    • 에이다
    • 465
    • -2.52%
    • 이오스
    • 686
    • -1.72%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50
    • -2.66%
    • 체인링크
    • 14,760
    • -2.77%
    • 샌드박스
    • 368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