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2% 내외에서 오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예상한 정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상여건이 괜찮아 채소류 가격이 하락하며 농산물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9% 상승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2.2% 보다는 떨어진 수준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보다 1.5%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2014년 12월 1.4% 이후 2년4개월만 최저치다. 이와 관련 앞선 관계자는 “구두와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이 세일에 들어가면서 0.1%포인트 정도 하락요인이 있었다”며 “이는 (세일이 끝나는) 한두달 후 되돌아가는 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