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8일 한국노총의 지지 선언에 대해 “무거운 채찍질로 여기며, 그 안에 담긴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의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노동자와 시민 대중과 함께 해온 문 후보의 삶과 노동정책에 대한 지지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단장은 “5월 9일 대선이 대한민국이 희망찬 미래로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와 민주당은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나라, 성장의 열매가 국민에게 고르게 돌아가는 평등복지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노총은 이달 10일부터 25일까지 대통령 지지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했다. 문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35만1099명 가운데 16만4916표(46.97%)를 얻어 지지 후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