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와 관련,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주한미군 사드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맥마스터 보좌관 요청으로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25분간 이뤄진 전화 협의에서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확장억제력 강화를 포함,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군사적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셈법 변화와 추가적인 도발 억제를 위해 중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강력한 대북 제재ㆍ압박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양국간 긴밀한 공조하에 신규 유엔 안보리결의를 포함해 북한이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신속히 취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양측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한미간의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북핵문제 대응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양국간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가자”고 합의했다.